고양이를 부탁해 - 고양이 종류(품종) 5. 터키시 앙고라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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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터키시 앙고라 고양이

안녕하세요? '고양이를 부탁해'의 '여우 고양이'입니다!

오늘은 부드러운 흰 털과 매력적인 눈을 가진 터키시 앙고라 고양이에 대해 살펴볼까요?

 

고양이를 부탁해 - 고양이 종류(품종) 5. 터키시 앙고라 고양이

 

터키시 앙고라 고양이는 터키(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에서 유래한 장모종 고양이입니다. 이 고양이들은 긴 흰 털과 큰 귀, 그리고 우아한 체형으로 유명합니다. 터키시 앙고라는 다양한 색상이 있지만, 순백의 흰색 털이 가장 잘 알려져 있죠. 이 고양이들은 중형 크기로 몸무게는 대략 3.5~7kg 정도이며, 늘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격적으로는 매우 사교적이고 활발하며, 지적인 면모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영리하여, 주인에 대한 애정이 깊고 사람의 손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품종입니다.

 

또한, 터키시 앙고라는 물을 좋아하는 특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 고양이들은 또한 '오드아이’라고 불리는 이색증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해요. 

 

오드아이, 또는 이색증(Heterochromia iridum)이란 양쪽 눈 색깔이 다른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멜라닌 색소의 분비량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데, 멜라닌 유전자에서 변이가 일어나면서 한쪽 눈은 어두운 색(과색소침착), 다른 한쪽 눈은 밝은 색(저색소성)을 나타내게 됩니다.

 

특히 터키시 앙고라 고양이는 오드아이가 많이 관찰되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이 현상은 유전적으로 발생하며, 근친 교배와 같이 유전적 다양성이 적을 때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드아이는 또한 한쪽 눈에 여러 색이 섞인 부분 이색증이나, 한쪽 눈의 동공을 중심으로 여러 색이 섞인 중심 이색증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흰 털과 파란색 눈을 가진 터키시 앙고라는 난청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흰 털과 파란색 눈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특징을 가진 고양이를 키울 때는 청각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털 관리에 있어서는 속털이 적거나 없어 털 엉킴이 적은 편이지만, 장모종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빗질이 필요합니다. 특히, 터키시 앙고라는 근육질의 체격을 가지고 있어 활동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장난기가 많아 집사와 놀아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고양이들은 터키에서 국보로 여겨지며, 터키시 앙고라 품종 위원회에서는 종 보존과 번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터키시 앙고라는 평균 수명이 12~18세로 장수하는 편이며, 자연 발생 품종으로 유전질환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